2025 LCK컵,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다

2025년 1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5 LCK컵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LCK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컵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새로운 대회 포맷과 함께 도입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LCK컵은 기존의 정규 시즌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10개 팀이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대항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이러한 새로운 포맷은 팀 간의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유도하여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새로운 전략의 장을 열다

이번 LCK컵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이다. 이는 앞선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선택할 수 없게 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챔피언 풀을 최대한 활용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T1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솔로 랭크에서도 하루에 겹치는 챔피언이 없도록 연습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는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전 3선승제와 같은 장기전에서는 선수들의 숨겨진 챔피언 카드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관람객들에게도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우승 후보, T1과 젠지의 양강 구도

미디어데이에서는 LCK컵 우승 후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흥미롭게도 선수들과 감독들의 의견이 갈렸다. 선수들 중 6명이 T1을 우승 후보로 꼽았고, 나머지는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선택했다.반면 감독들은 젠지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이는 젠지의 넓은 챔피언 풀과 지난 시즌의 좋은 성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T1이 우승 후보로 꼽힌 이유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여세와 함께, 선수들의 다양한 챔피언 운용 능력 때문이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폭넓은 챔피언 풀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환경에서 큰 강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도전

2025 LCK컵은 단순한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이자 진화의 시작점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은 선수들에게 더 넓은 챔피언 풀을 요구하고, 팀들에게는 더욱 정교한 전략 수립을 강요할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관람객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 세트마다 달라지는 챔피언 구성은 경기의 예측 불가능성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다.아래는 2025 LCK컵의 주요 특징을 정리한 표다.

구분내용
대회 형식그룹 대항전 (바론 그룹 vs 장로 그룹)
특별 규칙피어리스 드래프트
우승 혜택퍼스트 스탠드 국제대회 출전권
개막일2025년 1월 15일
주요 우승 후보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LCK컵은 1월 15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룹 대항전, 플레이-인,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새롭게 신설된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기대와 도전의 시작

2025 LCK컵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의 도입은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팀들의 전략적 깊이를 더할 것이다.또한, 그룹 대항전 방식의 도입으로 팀 간의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리그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개별 팀의 성적을 넘어, 그룹 전체의 성과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LCK컵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한국 e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이자 진화의 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LCK가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LCK컵 #피어리스드래프트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그룹대항전 #롤파크 #퍼스트스탠드